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왼쪽)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왼쪽)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경기도를 넘어 서울특별시 성동구로 진출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성동구청이 지난달 7일 공고한 '성동형 공공배달앱 운영' 입찰에 뛰어들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배달특급이 경기도를 넘어 다른 시군구 확장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도주식회사는 '성동구민, 소상공인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공공배달앱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선정은 도주식회사가 공공배달앱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중개수수료가 1%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구형 공공배달앱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서비스를 시작해 오는 2023년까지 약 4만명의 회원과 4000여개의 가맹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동구에는 현재 약 5000개의 소상공인 점포가 있으며 생활권 유동 인구는 약 50만 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기본적인 배달 기능을 넘어 전통시장 특화 기능은 물론, 가입 회원에게 지역 행사와 공공 캠페인까지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형태로 운영된다.

이창훈 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경기도 공공배달앱이 성동구민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경기도에서의 사업 경험과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한 성동형 공공배달앱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주식회사는 2020년 12월부터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운영을 맡아 현재까지 경기도 30개 시군에서 서비스하며 누적 거래액 1200억원을 넘겼고 가입 회원 역시 70만 명에 이른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