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컨퍼런스 발제자들/제공=HWPL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대표 이만희)이 최근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이슬람과 카톨릭 공동체 사이에 맺어진 평화협정 8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컨퍼런스는 ‘하늘과 땅의 평화의 법’이라는 주제로 종교간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또 HWPL이 국제법 전문가들과 초안을 만든 전쟁 금지 평화 국제법(DPCW 10조 38항)을 각 국가가 채택할 수 있도록 지지를 촉구했다.

HWPL은 지난 2014년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대표들에게 평화협정을 제안해 민다나오섬의 분쟁을 중재했다. 당시 HWPL 이만희 대표의 주도로 이스마엘 망구다다투 마귄다나오 주지사와 페르난도 카펠라 다바오 대교구 명예 대주교는 평화협정에 사인했다. 이후 마귄다나오주와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 현재 무슬림 민다나오 방사모로 자치정부)은 1월 24일을 ‘HWPL 평화의 날’로 지정하고 민다나오 평화구축을 위한 국제협력과 지역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연례 행사로 기념하고 있다.

이 행사에 필리핀 상원의회 상원의원인 판필로 라크손, 신시아 빌라 및 로날드 ‘바토’ 델라 로사, 필리핀 대법원장 알렉산더 게스문도, 티비 뉴스 앵커인 마리즈 우말리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다양한 분야의 기조연설자들도 법, 교육, 청년, 여성, 민간기업, 언론 등 각 분야의 평화 전파 계획을 선언하는 공약 메시지를 발표했다.

HWPL의 이만희 대표는 “민다나오 평화협정은 사람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신인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평화의 세계 이루어서 후대의 영원한 유산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우리 모두 평화의 사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