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메신저’, ‘인천의새’인 ‘두루미’를 보전하기 위한 ‘인천두루미네크워크’가 22일 오후 강화군 프레시아관광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여상경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분과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심형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을 비롯, 유훈수 인천광역시 환경국장,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선임대표 등 14개 참여단체 대표 및 회원 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여단체 대표들은 선언문을 통해 △인천시조 두루미의 서식지 보전과 겨울나기 돕기 활동 △두루미를 인천시민들에게 알리고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국내·외 두루미 서식지역 및 국가와의 협력관계 강화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노형래 글로벌에코투어연구소장은 경과보고에서 “지난 2018년 ‘시민들과 함께하는 두루미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2월 ‘두루미 잠자리 모니터링 및 2차 관계기관 간담회’에 이어 4월 21일 ‘인천시조 두루미 보호 정책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9개월 여 간의 준비 작업 끝에 이날 발족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발족식에 앞서 이날 오전 개최된 ‘두루미 워크숍’에서는 이기섭 (사)한국물새네트워크 대표의 ‘우리나라 두루미 월동현황과 강화 두루미의 특징’,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권인기 박사의 ‘두루미 관련 국가연구사업계획’, 한스자이델재단 최현아 박사의 ‘북한의 두루미 서식현황, 강화도시민연대 김순래 생태보전위원장의 ’인천두루미 현황과 보호활동‘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인천두루미네트워크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가톨릭환경연대 △강화도 시민연대 △강화탐조클럽 △글로벌에코투어연구소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 사무국(EAAFP),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생태교육센터이랑 △생태교육허브물새알 △인지오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환경교육센터 등 14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글·사진=정찬흥 기자 report6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