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지막 시정은 '일상 회복'
지역 경제·상권 활력 집중 지원

'날좀보소' 프로젝트 성장 시책
맞춤형 일자리 확대 공급 총력
▲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흥시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과 동행을 위한 대면 회의를 겸한 온라인 동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의 주인인 57만 시민 여러분, 저의 지난 3년 반은 '민생'과 '미래'를 화두로 쉼 없이 달려온 기간이었습니다. 그 결과 시흥 곳곳에 '행복한 변화'의 씨앗이 움트고 있고 '새로운 시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57만 시민 여러분 이제는 코로나19로 시작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경제와 산업, 문화 등 새로운 사회 환경의 적응이라는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에 시흥시는 2022년은 '시민의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면서 변화의 물결을 헤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지난해 11월 2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 시정 연설을 통해 민선 7기 3년 반을 돌아보며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시정목표를 '일상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 안정적 일상으로의 회복

시흥시는 일상 회복은 지역 경제 활력 회복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대전제로 이를 위해 △시흥 화폐 '시루' 30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 △경영안정자금 지원 △맞춤형 특화지원사업 추진 등 소상공인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전통시장 온라인 배송체계 구축과 함께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와 지역 상생협력매장 운영 등 골목상권 경쟁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또 사람이 돌아야 상권이 산다는 점에 착안해 시 대표축제인 시흥 갯골축제를 비롯해 시흥웨이브 파크와 연계한 거북섬 축제를 '황금빛 바다 K-골든코스트'를 알리는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지역 특화 시민 축제 지원, 시티투어 재개 등으로 지역 상권 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이어 '일자리 확대'가 일상 회복과 경제회복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발굴 ▲청년, 여성, 신중년 등 계층별 일자리 제공 ▲사회적 경제 육성과 협업화 모델 개발 등 신규 일자리 1000개를 포함한 2만9000개 일자리를 공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는 이외에도 복지와 안전 챙기기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그리고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정책 개발, 양성평등 문화 조성, 장애인에 대한 공적 책임 다하기, 열린 시흥 조성 등에 심혈을 쏟을 예정이다.

#미래 견인할 '교육도시' 조성 박차

시흥시는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이 하는 지금 시흥의 미래를 '교육'을 통해 열어나갈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시는 성공적인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마을교육 기반 구축 ▲지역교육 콘텐츠 발굴 ▲전 시민의 보편적 교육기회 확대 ▲시흥 형 초등 돌봄 특성화 ▲평등한 교육 사다리 실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시민 누구도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교육생태계'를 구현해 지역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가기 위한 최소한의 정책이라고 설명한다.

 

#성장하고 발전하는 도시 동력 'K–골든코스트'

시흥시는 도시의 발전적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한순간도 멈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 대표적 실질 시책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K–골든코스트' 정책이다.

이 사업은 '황금빛 K–골든코스트 조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하는 사업으로 시흥시의 황금빛 바다와 소래산, 갯골, 물왕 호수, 호조벌 그리고 배곧에 들어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월곶역세권, 오이도(뉴딜 300 사업), 시화 MTV 내 거북섬 등을 연결하는 이른바 시흥시를 타 도시민들에게 알리는 '날 좀 보소 프로젝트'다.

시흥시는 '날 좀 보소 프로젝트'를 통해 덜 평가된 시흥시의 브랜드를 가치를 몇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외에도 △균형과 상생의 지역 균형 발전 도모 △지역 공공의 이익 우선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공원 도시 조성 통한 탄소 중립 이행 등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