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수원시의원 중심으로 조직
봉사·기부는 물론 현안 해결 앞장
출범과 더불어 이재명 지지 선언도
▲ '광교2040청년포럼'을 구성한 청년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현수막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광교2040청년포럼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청년들이 지역발전과 사회공헌을 위해 뭉쳤다. 평소 지역과 주민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봉사 등을 마다하지 않았던 이들이 단체를 구성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주민자치기구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광교신도시 청년들로 구성된 '광교2040청년포럼(이하 청년포럼)'이 발족하고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포럼에 참여한 청년들은 광교에 살거나, 광교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연령대가 젊은 도시에 속한 광교 지역에서 불우이웃 돕기, 기부, 코로나19 방역 등 사회공헌은 물론 마을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미 참여 청년 중 대부분은 이 같은 활동을 해왔다.

김영택 수원시의회 의원(민주당, 광교1·2동)이 포럼의 중심에서 계획을 이끈다. 봉사와 주민 소통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지방의원으로 유명한 김 의원을 따라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둘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파트 직원 갑질 철폐 및 고용보장 ▲입주자의 공공업무 부담 ▲택배기사 간식함 ▲위안부 소녀상 모금 ▲방역물품 기부 및 방역당국 응원 등 아파트 문화 개선과 봉사를 마다하지 않은 박요한 전 광교파크자이더테라스 입주자대표협의회장도 한 축을 맡았다.

김영택 의원은 “광교는 젊음이 흐르는 도시로 청년들의 봉사 등 활발한 활동이 다양하고 좋은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방의원으로서 제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요한 전 입주자대표협의회장은 “한마음 한뜻의 청년과 그리고 지방의원이 한 명, 두 명, 세 명 모이고 모여서 지역을 위해 활동한다는 건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며 “봉사에 나선 경험과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좋은 사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청년포럼은 발족 당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전길 청년포럼 회장은 “지역사회에 청년들이 관심이 많은데 이렇게 지방의원과 함께 단체를 만들게 돼 기대가 크다”며 “지역과 관련한 일은 당연하고 청년실업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재명 후보 지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