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인적 드문 골목길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사업 완료
▲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사업으로 경관조명과 디자인 개선으로 밝은 환한 느낌으로 바뀐 톳골지하차도. 가평군 사진제공

가로등이 없고, 어두운 지하차도가 있던 가평군 청평리 톳골길이 환해졌다. 가평군은 ′2020년도 경기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추진한 ‘청평리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지역(청평리 톳골길 28 ~ 잠곡로 37)은 어둡고 좁은 골목길로 인해 인적이 드물고 시설물이 잘 관리되지 않아 범죄 발생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높았던 지역이다.

가평군은 범죄예방과 심리적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관련 분야 전문가와 가평경찰서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통해 범죄유형을 분석하고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도입하였다.

청평리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사업을 통해 어두웠던 마을에 CCTV와 야간조명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보행 안전성을 확보하였으며, 조명이 없던 지하차도에 조명과 경관 디자인을 적용해 밝고 아름다운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을 설치하여 안전성을 개선했다.

또한, 마을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와 화단을 조성하고, 방치된 노후 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다양한 물리적 환경개선을 시행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범죄 발생 가능성이 큰 위험 공간을 개선하여 군민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여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가평 =장세원 기자 seawon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