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민간병원 중 병상 첫 지원
지난해 하반기 월 200명 전담

지역 민간병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내준 인천 백병원이 지난해 하반기 매달 200명의 확진자를 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백병원에 따르면 2020년 수도권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병상 확보가 어려울 때 민간병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 전담 병상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당시 5개 병동 중 3개 병동에 속하는 183개 병상으로 코로나19 전담 병상으로 내놓았다. 또 코로나19 전담 병상 운영을 위해 전체 의사·간호사 146명 중 절반을 투입했다.

백병원은 지난 2020년 12월28일 코로나19 첫 환자 이송을 시작으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월 200명의 코로나19 입원환자를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치료를 위해 최일선에 나선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백승호 인천 백병원 이사장은 “올해에는 친절한 병원, 치료 잘하는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앞장서서 일하는 직원들이 행복을 느끼고 이 행복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키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