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화영(왼쪽)과 구륜회 인천시체육회 감독.

엄화영(인천시체육회)이 8년 연속 스쿼시 국가대표로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세계적인 테니스 및 스쿼시 용품 브랜드인 테크니화이버는 그를 후원하기로 했다.

엄화영은 최근 청주 국제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가대표 선발전(예선 토너먼트 및 8강 리그전)에서 7연승(무패)을 거두며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로써 엄화영은 2015년부터 8년 연속 국가대표에 뽑히며 존재감을 뽐냈다.

선발전 2위는 6승 1패의 허민경이 차지했고, 3위는 송동주(4승 3패)가 송채원, 오승희와 경쟁 끝에 세트 득실에서 앞서 막차를 탔다. 이로써 2021년 랭킹포인트 1위로 우선 선발된 양연수와 연맹추천 선발인 이지현을 포함, 모두 5명의 여자부 국가대표가 확정됐다.

남자부는 이세현과 이민우가 나란히 6승 1패를 기록했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성학과 박종명이 4승 3패의 기록으로 3, 4위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기에 2021년 랭킹포인트 1위로 우선 선발된 유재진을 포함, 총 5명이 남자부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남녀 각 5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오는 3월 최종선발전에서 서로 경쟁한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는 남녀 각 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데 최종선발전 3위까지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은 선발전 4위, 5위 및 상비군 중 1명, U19 대표 중 1명, 이렇게 4명이 다시 대결해 이 중 1위가 차지하게 된다.

한편, 스쿼시 월드 남자세계 랭킹 1위 모하메드 쇼바기와 여자 월드 랭킹1위 샤비니 등이 사용하는 프랑스 브랜드 테크니화이버는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승으로 압도적 기량을 선보인 엄화영과 국내 남자 국내랭킹 1위 유재진(부산시체육회)을 후원하기로 했다.

인천 송도에 국내 본점을 둔 테크니화이버는 앞서 후원해 온 인천의 테니스 꿈나무에 이어 인천 스쿼시 선수들에게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테크니화이버 관계자는 “이번에 엄화영 선수를 시작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유소년들과 성인 선수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용품 후원을 해나면서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스포츠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인천시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