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는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취재한 다큐멘터리 2부작을 오는 12월17일(금), 12월24일(금) 밤 11시 05분에 각각 방영한다. 

기후 위기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시대의 이슈가 되어버렸다. 산업화 이후 지구의 평균온도는 1.09℃ 상승했고 지구촌은 해마다 심각한 이상 기후를 겪고 있다. 기후변화의 과학적 규명을 위해 설립된 국제협의체,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현재의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지속되고 지구 평균온도가 1.5℃를 초과하게 된다면 10년 안에 인류의 생존이 크게 위협받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본 다큐멘터리는 기후가 인간에 보내는 경고를 엄중히 받아들일 것을 강조하며 기후 위기를 자초하는 원인과 세계의 대처 방안을 취재했다.

17일, 1부 '쓰레기 시그널' 편에서는 아름다운 섬 몰디브가 충격적인 쓰레기 투기 현장으로 변하고 우리나라 또한 넘쳐나는 쓰레기에 불법 투기단까지 기승을 부리는 현장, 그리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세계의 모범 사례를 취재했다. 화석연료는 플라스틱, 비닐 등 더 많은 쓰레기를 양산하고 있으며 매립되거나 투기 되는 쓰레기에서는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가 대량 발생한다.

24일, 2부 '탄소중립도시' 편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고 탄소중립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들을 취재했다. 탄소 중립은 인류가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하는 탄소배출량 만큼 탄소흡수량을 늘려 실제 배출량을 ‘0’(ZERO, 중립) 상태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제작팀은 덴마크, 아랍에미리트 등 탄소중립에 가까이 가 있는 도시들을 취재하여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들을 방송에서 제시한다. 

지구 온난화 도달 시점 앞으로 10년, 지구 위기 대응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본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상 기후라는 전 지구적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세계의 발 빠른 노력들을 살펴볼 수 있다.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