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2개국·173개 공항 취항서 33개국·74개 공항으로 뚝
전 세계 보건당국이 남아공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방역을 위한 빗장을 채우고 있는 28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오미크론 관련 TV 뉴스가 나오는 화면 앞을 귀국한 승객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보건당국이 남아공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방역을 위한 빗장을 채우고 있는 28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오미크론 관련 TV 뉴스가 나오는 화면 앞을 귀국한 승객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가 22개월째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항공편이 11월 한달 동안 3040편 운항(화물기 제외)에 불과한 것으로 28일 집계됐다. 매주 380편을 월단위로 환산하면 1520편(4주) 운항이고, 모두 왕복운항으로 가정해 계산한 편수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여객기가 취항하는 ▲국가 ▲도시(공항)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여객기가 운항하는 국가는 33개국, 취항 공항은 74개에 불과한 상태다.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52개 국가, 88개 항공사가 173개 공항에 취항했다. 인천공항공사 취항 성과는 2021년 3분기 기준으로 경영공시는 44개국, 61개 항공사, 105개 도시로 감소세는 최근에도 진행형이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여객기 취항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다.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13개 공항에 주 104회 운항한다. 일본은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 4개 공항 39회 운항이고, 베트남은 호치민이 13회, 하노이 10회 등 주 23회 운항 순이다.

또 가장 많은 노선(도시)을 보유한 중국의 경우 베이징, 상하이 등 21개 노선에 여객기가 뜨지만 35회에 불과하다. 취항도시와 비교하면 최저 운항(율)은 중국이 해당된다. 필리핀 마닐라 17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8회, 태국은 방콕 16회, 싱가포르 창이공항 14회, 캄보디아 프놈펜은 9회다.

유럽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7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7회·뮌헨 2회이고, 프랑스 파리 6회, 핀란드 헬싱키 4회, 폴란드 바르샤바 3회이다. 중동의 경우 UAE 두바이와 아부다비가 각각 7회로 가장 많다.

캐나다는 벤쿠버 6회, 토론토 5회이고 영국 런던 4회, 터키 이스탄불 3회, 러시아는 모스크바 1회, 블라디보스토크 1회다. 대양주는 호주 시드니 2회, 뉴질랜드 오클랜드 2회다.

한편 11월 인천공항 여객실적은 출국·입국을 포함 전체 이용객(29~30일 예측치 포함)은 28만2500명에 그칠 전망이다.

최근 하루 평균 여객은 출국·입국·환승객 모두를 합쳐 1만1769명으로 집계된다. 이는 2019년 기준 하루 평균치 여객 23만명과 비교하면 평소의 '한달치+1일(31일)' 실적인 셈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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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오미크론' 비상…남아프리카 8개국 외국인 입국 금지 인천공항 항공화물 300만t 돌파 '세계 2위' 도약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라는 후폭풍에도 인천국제공항 '화물기 운항편수'가 개항 20년 역사를 갈아치우는 신기록을 썼다. 2019년 동계·하계기간 대비 올해에만 '312% 이상' 급증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항공업계와 인천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2019년도 화물기 운항편수는 1년간 3만6400여편, 2020년은 7만4100편으로 코로나19 사태가 22개월간 지속되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총 11만3300여편(12월 운항치 포함) 운항으로 집계된다.특히 인천공항은 화물기 운항편수 신기록을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