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다리를 놓다’가 22일 해비치 호텔&리조트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제14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다리를 놓다’가 지난 22일 해비치 호텔&리조트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전국 문예회관과 국내외 예술단체, 공연기획사, 문화예술 관련 기관, 공연장 관련 장비업체 등 문화예술 산업 종사자 간 교류·홍보,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아트마켓형 페스티벌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이번 아트페스티벌은 우울했던 코로나의 일상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아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예술의 꽃을 피우고 든든한 다리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140여개 문화예술회관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중 경기지역에서는 경기아트센터를 포함한 21개 기관이 아트마켓 부스 전시에 참여해 전국 최다 참여율을 보였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페스티벌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예회관이 부스를 운영하며 예술단체의 작품홍보, 협업제안 등 정보교류와 유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채로운 교류협력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작품의 하이라이트 시연과 질의∙응답을 통한 문예회관 이해도를 높이고, 거래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기획된 쇼케이스 무대와 아트마켓의 오프닝 프로그램인 레퍼토리 부스도 마련된다.

경기지역에서는 경기아트센터를 비롯해 기초문화재단 21개소가 부스 운영에 참여하면서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기용 한국문화예술회관 경기지회장은 “경기지역에서 99%의 참여 독려가 있어 이번 행사의 참여가 더욱 뜻깊다”며 “더는 미룰 수 없었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과 같은 교류의 장이 절실했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공연예술계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