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환경정의가 ‘제20회 한국 강의 날’ 연천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 강의 날’대회는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주최로 매년 열리는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다. 20회를 맞는 올해 대회는 지난 18일∼20일 연천군 백학자유로리조트와 임진강·한탄강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민관거버넌스 사례, 물환경교육·강문화교육 사례, 수생태보전 사례, 비점오염 개선 사례에 전국에서 총 44개 팀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용인환경정의는 한국 강의 날 연천대회에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 내 맹꽁이 서식지 원형보존 과정 및 모니터링 내용을 담아 ‘맹꽁씨, 올해도 안녕?’이란 사례로 참가, 맹꽁이가 안전하게 산란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알린 내용 등을 정리해 발표했다.

용인환경정의는 서식지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함께 지난 4년간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 위한 조사·

협의 과정은 물론 보존 후 맹꽁이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서식지를 조사하며 관리한 모습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용인환경정의는 “동물의 서식지는 알 낳는 곳, 먹이활동 하는 곳, 이동하는 길, 겨울잠 자는 곳까지 모두를 포함하기 때문에 맹꽁이 서식지도 산란지뿐 아니라 주변의 완충녹지, 공원, 숲까지 모두 다 서식지로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의강 포럼에서는 ‘강과 하천, 너와 나를 잇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2021 한탄강 선언문’을 발표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