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기능 수행 정책토론
11공구 개발전 공사 마무리
보행 안전·화물차 사고 예방
향후 국회 예산편성 등 역점
▲ 17일 인천경제청이 개최한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정책토론회 모습.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착공,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인천경제청은 1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 사업과 관련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송도 글로벌 시민협의회 위원 등 송도 발전을 위한 지역주민대표, 윤영표 정일영 국회의원실 보좌관, 인천경제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토론회는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 지구를 관통하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가 목적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 공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 11공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 개설 사업으로, 총연장 4.3㎞(지하차도 구조물 연장 3.0㎞), 폭 20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될 예정으로, 사업비 규모는 1980억원으로 예상한다. 이 중 50%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센터에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이며 오는 2022년 3월 완료 예정이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 공사는 송도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하며 11공구 개발 사업이 활성화되기 이전에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수행 및 통과, 국회의 예산 편성 등에 집중한다. 내년 상반기에 건설이 확정될 경우 2023년 중 설계용역을 시행, 2024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가한 문병인 인천경제청 정책특보는 “신항으로 진입하는 화물차량으로 인한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지하차도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건설이 완료되면 송도 11공구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도시미관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을 위해 이번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