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기업 정성담(대표 배양자)이 17일 양평군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은혜의집과 지게의집에 사는 장애인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오전 8시30분부터 지게의집 앞마당에서 시작한 김장은 배추 400포기(김치 1.5t)로 은혜의집과 지게의집 그리고 순환보호 작업장에서 생활하는 200여 명이 겨울을 날 수 있는 든든한 양식이다.

정성담 배양자 대표와 직원 7명, 은혜의집 유선영 원장, 지게의집 남명순 원장, 그리고 교사 등 20여 명은 배양자 대표가 집에서 가족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레시피대로 준비해온 김장 재료로 4시간에 걸쳐 김장김치를 완성했다.

배양자 정성담 대표는 “나 혼자 사는 세상 아닌 만큼 외식사업을 하면서 도움을 받는 지역 분들에 보답하는 마음에서 주부들이 일 년 농사라고 생각하는 김장 봉사를 하고 있다”며 “시설에 사는 장애인들이 맛있는 김장을 드시면서 푸근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양평=글·사진 장세원 기자 seawon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