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갤러리서 동문 작가들 작품전
27일 내리교회선 재능기부 음악회
▲ 오는 27일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인일찬가'를 부를 인일동문합창단./사진제공=인일여고 총동창회
▲ 오는 27일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인일찬가'를 부를 인일동문합창단./사진제공=인일여고 총동창회

인일여자고등학교 개교 60주년을 축하하는 아트페스티벌이 20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인일 동문과 가족들의 재능기부로 치러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15일 인일여고 총동창회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를 인일 60주년 문화제 주간으로 설정하고, 전시회와 음악회 등 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아트페스티벌을 위해 총동창회는 인일60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회를 별도로 꾸리면서 체계적으로 준비, 모교 60주년 축하 행사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20일부터 27일까지 인일여고 갤러리에서는 전시회가 열린다.

동문 작가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양화, 사진, 자수, 응용미술, 한국화, 서예 등 작품 58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27일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다.

오는 27일 오후 5시 내리교회에서는 음악회가 열린다.

동문과 동문가족들이 연주자로 참여한 가운데 파이프 오르간, 바이올린, 성악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인일여고 재학생들과 동문 합창단도 공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인일여고 가야금동아리 '한율'이 '동살풀이', '아리랑'을 연주하며 선배들과 개교 60주년을 축하하고, 안명옥 총동문회장을 단장으로 한 인일동문합창단이 '정든그노래', '함께 가는길', '인일찬가' 등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총동창회는 60주년을 기념해 동문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인일찬가를 제작하는 등 그동안 극진한 모교 사랑을 보여줬다.

음악회는 인일여고 동문 유튜브 채널 '인일 빌리지'를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올해 4월7일 개교 60주년을 맞은 인일여고는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올해 내내 다양한 행사를 벌여 왔다.

60년사 발간, 심폐소생술 전용 교육장 및 체험존 설치, 기념 동산 조성, 인일명예의 전당 헌장, 선배초청 주제별 특강 등 다양하다. 아울러 동문들과 함께 인일둘레길 일명 '빛나는 지성길' 코스도 개발했다. 인일여고 캠퍼스 코스는 물론 동인천역, 인천역, 신포동, 자유공원, 월미도 등 학교 인근을 돌아보는 3개 코스를 별도로 개발해 모교와 함께 인천 사랑도 실천했다.

안명옥 인일여고 총동창회 회장은 “이번 아트페스티벌은 탁월한 예술적 재능을 지닌 동문과 가족들의 모교 사랑을 기반으로 한 재능기부로 가능했다”라며 “올봄 기념행사에 이어 이번 행사로 인일여고의 환갑을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