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기·용기 형제와 남원 3·1독립만세의거, 이태룡 지음, 광문각, 372쪽, 2만원
▲ 이성기·용기 형제와 남원 3·1독립만세의거, 이태룡 지음, 광문각, 372쪽, 2만원

국립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의 총서 1호 <이성기·용기 형제와 남원 3·1독립만세의거>가 출간됐다.

이태룡 저자가 집필한 책은 1919년 4월4일 남원 3·1독립만세의거를 주도한 이성기와 동생 이용기 형제를 다루고 있다.

형은 경성감옥(경성형무소 전신)에서 옥고를 겪고 2년3개월 만인 1921년 6월27일 출옥했고 동생은 광주감옥 전주분감(현 전주교도소)에서 고초를 겪다 병보석으로 나오지만 옥고의 후유증으로 36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 사실은 형의 손자이자 동생의 양손자인 이석문씨가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를 방문해 조부 형제에 대한 독립운동 역사를 밝혀달라고 요청하면서 파악됐다.

책 제1부에서 이성기·용기 형제 애국지사의 삶을 엿볼 수 있게 엮고 제2부에선 남원 3·1독립만세의거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했다.

3부는 판결문을 소개했다. 남원 3·1독립만세의거 관련 13개와 남원·임실 출신이 함께한 임실 오수리 독립만세의거와 관련한 판결문 3개 등 총 16개를 실었다.

한편 광복회 전라북도지부는 11월11일 오후 2시, 계명당 고개 대한독립만세탑 아래에서 책 헌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