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차병원-에스바이오메딕스, ‘치매 세포치료제’ 기술 이전 협약식. /사진제공=분당차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에스바이오메딕스와 ‘치매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 협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전 대상은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와 차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황동연 교수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pluripotent stem cell)로부터 분화시킨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해 치매를 치료하는 기술이다.

황동연 교수는 기존의 방법과 차별되는 방법으로 신경전구세포를 분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및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김민영 교수팀은 황 교수가 개발한 신경전구세포를 치매 동물모델에서 투여해 치매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김민영 교수는 “이번 연구한 신경전구세포는 파라크라인 효과(주변세포 영향 효과, paracrine effect)를 통해 단시간 안에 치료 효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향후 치매 세포치료제 개발은 물론 다른 퇴행성 뇌 질환으로 적용증을 넓혀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조명수 에스바이오메딕스 연구소장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개발 중인 척수손상치료제, 파킨슨병치료제와 함께 전반적인 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며 “분당차병원과 함께 치매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