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블유엠, 이달 중 시작
시청·평촌 일대 우선적 시행
내달 서울·판교 등 확대 계획
▲ 시범 운행을 하고 있는 자율주행차량. ㈜에스더블유엠은 10월 중 국내 처음으로 안양 평촌에서 P2P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에스더블유엠

벤처기업인 ㈜에스더블유엠은 국내 처음으로 안양시에서 P2P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비스는 카카오T, 우티(UT) 등 스마트폰으로 택시(운송수단)를 호출하는 모빌리티를 이용할 때 운전자가 없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차량을 배차하는 것이다.

에스더블유엠은 SK C&C와 함께 제작한 호출 앱과 3년간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해 10월 중 안양시에서 무료로 자율주행 P2P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에스더불류엠은 우선 안양시청과 평촌 스마트스퀘어 일대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 뒤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1월부터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 운행지역인 서울, 판교, 세종, 대구 등에서도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에스더블유엠은 이를 위해 2018년 자율주행 플랫폼 'Armstrong TM'을 출시하고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대중교통 도심 도로 자율협력주행 실증 사업에 참여하는 등 관련 기술을 발전시켰다.

또 지난 3월부터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탑재한 MPV 차량으로 교통약자 이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운송 경험을 축적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제작 및 서비스 기업인 에스더블유엠은 국내 자율주행차량 관련 대기업과 기술 분야 협업 관계를 맺고 있다.

센서와 자율주행 부품,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영역에서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에스더블유엠은 앞으로 고성능 자율주행 플랫폼과 IVI를 개발하는 등 성능과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