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현(가운데) 대표와 선정 선수 4인.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임유선(인천비즈니스고)이 태인 체육장학금을 받았다.

(주)태인 이상현 대표(대한하키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는 18일 대한핸드볼협회 대회의실에서 임유선, 박지현•차서연(이상 일신여자고등학교), 이동혁(청주공업고등학교) 등 이 종목 장학금 선정자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수 부회장 및 안지환 운영본부장(이상 대한핸드볼협회), 태인 체육장학금 핸드볼 부문 선정위원인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핸드볼 부분 선정위원이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임오경 의원은 “이번 태인체육장학금을 계기로 국가대표로 멋지게 성장해 후배들에게 나눔을 베풀 수 있는 훌륭한 핸드볼인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1990년 시작해 31회째를 맞이한 태인체육장학금은 핸드볼 분야를 포함해 육상, 양궁, 산악, 역도, 탁구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 종목 선수들에게 매년 체육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역대 선정위원으로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고 손기정, 산악인 고 김창호 대장을 비롯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장미란, 유승민, 이은경 등이 활약했다.

태인 체육장학금은 매년 청주의 (주)태인 본사에서 열렸지만, 코로나19로 올 해부터 이상현 대표가 직접 협회나 연맹을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김진수 핸드볼협회 부회장은 “장학금 수여자가 수혜기관인 협회를 방문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수여하는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이다. 핸드볼 꿈나무들의 육성을 위해 꾸준히 지원해주신 태인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장학금 수상자들이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협회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1월 대한하키협회장에 취임하며, 외할아버지(고 구태회 전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와 아버지(이인정 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상현 대표는 “따뜻한 나눔의 마음이 전해져 체육 꿈나무들이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 선배들의 발자취를 잘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