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사대학교가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안산시에 있는 꿈꾸는 느림보 사회적협동조합과 발달장애인의 교육여건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각 기관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대학교

안산대학교는 발달장애인의 교육여건 마련을 위해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안산시에 있는 꿈꾸는 느림보 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산대학교 안규철 총장, 에이블자립학과 신부식 학과장,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회장, 박응석 안산지회장, 심민진 경기지부 사무국장, 꿈꾸는 느림보 사회적협동조합 류경미 이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 대표는 그동안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것을 공감해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전문 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에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서에는 발달장애 학생들의 교육 편의, 발달장애인 교육 분야 관련 정보 교류 및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장애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일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며, 지역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장애 자녀와 그 가족이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부모들이 힘을 모아 만든 단체다.

또한 꿈꾸는 느림보 사회적협동조합은 안산시에 속한 기관으로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나 누리는 일상이 가능한 지역사회 환경 조성’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장애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공동체와 함께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세워진 단체다.

안규철 안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산대학교는 에이블자립학과를 통해 발달장애인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대 에이블자립학과는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지적장애 및 자폐 장애로서 고등학교 졸업자거나 2022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한 고교 졸업 이상 학력 인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내년 1월12일까지 진행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