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 벨스타슈퍼프리즈 계약
2024년까지 35만㎡ 11층 규모
연 29만t 냉동·냉장 화물 처리
250여명 일자리 창출 기대감
▲ 인천신항 배후단지 내 콜드체인 특화구역 조성 사업추진계약 체결식.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 복합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이 24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인천항만공사와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 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사업추진계약식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한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이준호 EMP 벨스타 대표 및 컨소시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은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49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35.4만㎡, 총 11층 규모의 초저온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연간 약 29만t의 냉동·냉장 화물을 처리하고 약 25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센터는 전력 대체원으로 인근 한국가스공사에서 폐기하는 LNG 냉열을 활용하는 저탄소 친환경 물류단지로 조성된다. LNG 냉열을 활용할 경우, 전기요금 및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어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저탄소·친환경 항만생태계 조성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EMP벨스타, Belstar SF Holdings, ㈜한국초저온 등이 참여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9년 12월 EMP 벨스타와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2019년 투자유치 당시 EMP 벨스타의 뉴욕 본사를 직접 방문해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무 협의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제공해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물류단지 조성이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초저온 물류 인프라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IFEZ 신항 배후단지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초저온 물류센터가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기업과 인천항만공사에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인근 바이오산업 연관 기업들과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종 항만배후단지관리지침을 개정하고 특화구역 지정 제도를 도입, 최근 증가하는 축산물 및 수산물 등 냉동·냉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인천신항 콜드체인을 첫 특화구역으로 지정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