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 홈프러스 앞에서 열린 '추석연휴 총파업을 돌입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인천·부천본부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16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 홈프러스 앞에서 열린 '추석연휴 총파업을 돌입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인천·부천본부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16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 홈프러스 앞에서 열린 '추석연휴 총파업을 돌입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인천·부천본부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16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 홈프러스 앞에서 열린 '추석연휴 총파업을 돌입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인천·부천본부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전국 80여개 대형마트 노조 조합원이 추석 명절 기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노조 지부는 인천 계양구 홈플러스 작전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폐점사태로 직영직원과 협력직원, 온라인 배송기사, 입점주 등 홈플러스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10만명의 일자리와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추석총파업을 선언했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 80여개 매장(대형마트 기준) 35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노조 지부에 따르면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영사 MBK파트너스는 매출 감소 등의 이유로 점포 폐점·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안산점, 부천중동점, 대전 둔산점과 탄방점, 동대전점, 부산 가야점, 동김해점, 대구점과 대구스타디움점 등이 현재까지 MBK가 폐점을 전제로 팔았거나 문을 닫은 매장이다.

지부는 “MBK는 기업약탈과 10만 노동자의 생존권이 달린 홈플러스 폐점매각 중단을 선언하고 홈플러스의 지속가능성 성장과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실한 기업들이 이리저리 팔려다니며 만신창이가 되고 노동자들은 고용과 생존권을 박탈당하고 있다”며 '투기자본의 기업약탈행위를 금지하는 규제입법'을 정치권에 주문했다.

지부 관계자는 “홈플러스 이제훈 사장은 지난 5월 사장 취임사에 밝힌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장기파업을 해결하고 조속한 타결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