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머리가 자라는 하루 2시간 엄마표 학습법, 손지혜 지음, 폭스코너, 272쪽, 1만5000원

코로나19로 학교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 당황한 부모들에게 하나의 해법이 되어줄 홈스쿨링 교육법과 가치를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공부머리가 자라는 하루 2시간 엄마표 학습법>은 집콕 시대에 자녀들의 공부 습관을 들여줄 알찬 홈스쿨링 교육법 12가지를 소개한다.

미국 유학 생활을 통해 홈스쿨링에 대해 알게 된 후, 직접 두 아이를 홈스쿨링으로 교육한 저자는 생생한 경험을 통해 깨달은 가정 학습 노하우를 알차게 담았다.

몸소 공교육의 한계를 느낀 저자는 두 아이만은 행복하게 공부를 시키고 싶어서 홈스쿨링을 선택했다. 그런 선택을 하기까지의 과정과 홈스쿨링을 통해 얻은 유익, 그리고 무수한 자료들을 연구해 직접 적용해본 홈스쿨링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무조건 홈스쿨링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홈스쿨링의 장점을 경험한 저자 본인도 아이들의 의사에 따라 공교육을 받게 할 의향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온전히 홈스쿨링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팬데믹 시국을 겪으면서 어쩔 수 없이 모든 가정이 얼마간은 홈스쿨링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홈스쿨링 교육법을 적극 활용해본다면 자연스럽게 홈스쿨링에 접근할 수 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집에 머물게 된 아이들에게 부모가 하루 2시간만 홈스쿨링에 투자해도 평생 갈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것은 부모에게는 매력적인 제안이고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공부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렇게 홈스쿨링을 하는 사이 공부머리가 쑥쑥 자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