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짠물 페스티벌'
플래시몹·사진전·유튜브 공연 등 진행
▲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모습./사진제공=전통연희단 잔치마당
▲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모습./사진제공=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인천아리랑의 생성 유래와 가사 의미를 밝혀낸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인천아리랑 플래시몹으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지난 4∼5일 인천 개항장 일대와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에서 '제2회 인천 개항장 짠물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틀간 인천역 앞에서 총 4회에 걸쳐 인천아리랑 배경의 '플래시몹'을 벌였다. 율동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채록된 아리랑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강조했다.

'개항장 명소 나들이'라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었다. 개화기 의상을 입고 인천역을 시작으로 개항장 일대를 전문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산책하는 과정이었다. 이와 함께 인천 중구청 앞 개항장 가로전시관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개항 관련 사진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 시기 잔치마당 유튜브에서 라이브로 방송된 개항장 짠물 콘서트는 판놀음, 인천의 토속민요, 사자춤 등 공연을 선보였다.

잔치마당은 1883년 외세에 의해 인천 제물포가 개항된 이후 우리나라 근대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선도한 개항장을 무대로 이번 일정을 기획했다.

서광일 잔치마당 대표는 “근대 개화기의 역사적 서사를 간직한 인천역, 자유(만국)공원, 제물포구락부 등 인천 개항장의 역사를 전시와 체험, 공연으로 소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