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문화재단 입주작가 6팀 모집
전국서 184명 응모…경쟁률 31 대 1
내년 2월까지 다양한 창작활동 기회
▲ 아트플러그 연수 전경. /사진제공=연수문화재단

인천 기초문화재단 중 연수문화재단이 최초로 추진하는 입주작가 6팀 모집에 184명이 몰렸다.

수도권에서 예술창작활동을 할 수 있고 새롭게 리모델링을 거쳐 개관한 건물이라는 이점 등이 치열한 경쟁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연수문화재단은 연수구 옥련동 예술창작공간 '아트플러그 연수'를 개관하면서 입주작가를 모집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창작 공간과 전시회 등 활동 지원이 뒷받침되는 입주작가 혜택을 보려고 184명이 최종 응모해 경쟁률은 31대1로 집계됐다. 연수구 외에도 서울, 경기, 전라, 충청 등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창작활동 중인 예술가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문화재단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6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10월 아트플러그 연수 개관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다양한 창작활동을 실험하고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아트플러그 연수가 자리한 건물은 원래 가천대길병원이 인력개발원으로 쓰고 있었다. 연수구가 이곳을 중심으로 인천시립박물관과 갤러리 등으로 연결되는 문화예술 벨트를 조성하고자 레지던시로 사용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가천대길병원이 이를 수용해 10년간 무상임대를 해줬다.

고남석 연수문화재단 이사장은 “예술 창작을 독려하며 복합문화예술이 붐을 이루는 연수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