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에스택·시큐리티플랫폼·소프트베리·에바·제이앤피메디·카이미
중기부 '아기유니콘'·KOTRA '글로벌 점프 300' 선정 등 다양한 성과

인천 스타트업파크 내 인스타 II에 자리 잡은 '신한 스퀘어브릿지(S² Bridge) 인천' 회원사들이 바이오헬스, 사물인터넷(IoT) 보안, 그린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사업은 국내 최초 민관협력 스타트업 육성공간인 인천 스타트업파크에서 민간운영사 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한다.

▲인큐베이션(입주보육형) ▲액셀러레이팅(투자연계형) ▲글로벌(글로벌진출형)등 3개 멤버십을 통해 창업 초기부터 시리즈A(시제품 개발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 직전까지 받는 투자)까지 스타트업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지난달 22일 스타트업 투자 유치대회인 '신한 스퀘어브릿지 1st HERO IR DAY'에 6개 회원사를 출전시켜 이들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회원사는 ▲큐에스택 ▲시큐리티플랫폼 ▲소프트베리 ▲에바 ▲제이앤피메디 ▲카이미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200 육성 사업', KOTRA의 '글로벌 점프300'에 선정되는 등 대내외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큐에스택과 사물인터넷(IoT) 보안기업인 시큐리티플랫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5월 선정한 '2021 아기유니콘' 60개사에 포함됐다.

두 회원사 모두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연계를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받는 글로벌 회원사다.

▲큐에스택은 스마트 현장 진단키트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을 운영한다. 큐에스택의 큐에스체크(Qscheck)는 소변을 통한 건강관리를 위해 개발된 모바일 기반의 의료기기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변 내 단백질, 포도당, 잠혈, PH 등 검사항목의 수치 확인 및 추적관리가 가능하다. 큐에스택은 지난해 말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개인 맞춤형 헬스 케어가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시큐리티플랫폼은 사물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의 하드웨어 기반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반도체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파이브 테크놀로지와 상하이에 조인트벤처 '상하이 안유안 테크(Pansec)'를 설립했다.

또 다른 글로벌 회원사인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소프트베리가 운영하는 전기자동차 통합 플랫폼 'EV 인프라'는 국내 1위 전기차 전용앱이다. 지난달 월별 이용자 수 4만명, 전체 다운로드 회원 수 약 30만명을 돌파해 지난해 10월 대비 회원수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 6월 SK에너지와 전기차 시장 활성화 및 사용자 편의를 위한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현대자동차·GS칼텍스·SK렌터카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의 글로벌 회원사 외에도 창업 초기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큐베이션 멤버십(입주보육형), 액셀러레이팅 멤버십(투자연계형) 회원사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액셀러레이팅 회원사 ▲에바는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으로 주차면 점유 없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차세대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개발해 운영한다. 전기를 나눠 사용하는 '전력공유형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Smart EV 충전기)를 활용하면 전기차와 일반차 구별 없이 모든 주차 공간에서 충전할 수 있다. 에바는 신한금융그룹, 인천시와 협력해 지난 6월부터 국내 최초로 인천 스타트업파크 주차장에 전력공유형 스마트 충전 인프라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회원사 선정 이후 50억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인큐베이션 회원사 ▲제이앤피메디는 디지털 기반 임상시험 혁신기술 기업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및 분석 결과를 도출하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신약 개발, 세포 치료제 개발, 생동성 연구, 연구자 임상 등 다양한 바이오 영역에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이앤피메디는 지난 4월 분당차병원과 신약개발과 임상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의료분야 데이터 플랫폼 선두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또 다른 인큐베이션 회원사 ▲카이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카이미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내시경 시 양성 및 악성 종양을 판별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현재 데이터 고도화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상업화를 준비 중이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지난해 11월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 및 바이오·헬스케어(셀트리온 협업) 분야의 스타트업 84개사를 선발했고 올해 4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Google for Startups)와 공동 운영하는 스마트시티 분야, 셀트리온과 협업하는 바이오헬스 분야 등 '2021 액셀러레이팅 멤버십' 선발을 마쳤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민관이 협력,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공간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선도기업과 혁신기업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혁신 성장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따끔 수습기자 ouch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