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타일 부착이나 도배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리시가 가정에서 전문가 도움 없이 간단하게 수선·정비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25일 구리시는 ‘5060 신중년 평생학습 프로그램 집 테리어 과정 수료식’을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 첫 시행한 집 테리어 과정은 지난 6월 28일부터 모두 8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만 50~69세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교육했다.

교육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집수리 닷컴’ 산하 기관 전문강사가 구리시 평생학습과를 통해 교육을 신청자 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교육 참여자들은 ▲생활 속에 전기(콘센트 및 스위치 교체) 사용법 ▲단열 및 도배 방법 ▲타일 부착 요령 ▲각종 수전 및 세면대 설치 등 다양한 분야별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들은 우리 일상에 필요한 집 수리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워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민 김 모(58)씨는 “시에서 실습도구까지 제공해 그동안 생각도 못 한 타일 부착이나 도배 방법 등을 무상으로 교육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집 테리어 교육 프로그램 소식을 들은 최 모(62)씨는 “요즘은 감염 확산으로 외부인과 접촉도 꺼리는 시기에 집에서 수선·정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터득하면 비용도 줄고 성취감도 생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교육에 참여한, 시민들이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 활용하고 발전시켜 이웃에게도 도움을 주는 기회로 연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리시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5060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와 지속적인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위한 소양·기술 학습을 제공하는 평생학습 특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리=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