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최희준. /사진제공=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이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7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최희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브루크너 교향곡 4번 '로맨틱'과 뉴욕 메트(MET) 오페라극장 동양인 최초 관악기 수석이었던 조인혁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이 연주된다.

▲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사진제공=수원시립교향악단
▲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사진제공=수원시립교향악단

브루크너 교향곡 4번 '로맨틱'은 브루크너 교향곡 중 유일하게 '로맨틱'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곡으로 오르가니스트였던 브루크너의 작품답게 오르간적인 음악적 발상이 돋보이는 곡이다. 자연에 대한 애정과 경외를 주제로 브루크너 특유의 웅장한 금관악기의 화려한 선율, 리듬으로 환상적인 분위기가 담았다. 이 곡은 작곡된 후 여러 번의 개정 작업이 있었는데, 이번 공연에서 수원시향은 곡 전체의 균형과 통일성을 더 잘 살려 개정된 것으로 평가받는 '노바크 판'으로 연주한다.

연주회에서는 동양인 최초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관악 수석단원으로 선발돼 음악계에 이슈를 몰고 온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이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음역대가 넓고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는 악기인 클라리넷을 아꼈던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20일 전에 완성한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이다. 2악장의 서정적인 선율이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OST로 쓰여 대중에게는 친숙한 곡으로 소개되고 있다.

공연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