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작품상 ‘가정의 교수형’∙도에이애니 ‘괴수 디코드’ 등 주목
▲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국제경쟁 VR 부문에 선정된 (왼쪽부터)‘가정의 교수형 VR’, ‘괴수 디코드 VR’, ‘혼란’./사진제공=BIAF2021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1)이 국제경쟁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부문 선정작 11편을 공개했다.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VR 작품상 수상작 ‘가정의 교수형 VR’을 비롯해 덴마크, 프랑스, 캐나다, 크로아티아, 브라질, 일본 등 전 세계 쟁쟁한 프리미어 VR작품과 함께 한국의 김서, 명영호 감독이 연출한 ‘달의 이행’도 선정돼 눈길을 끈다.

특히 ‘송버드’로 BIAF VR 스페셜 맨션을 수상한 미셸&유리 크라노트 감독의 신작 ‘가정의 교수형 VR’과 ‘괴수 디코드 VR’은 이미 BIAF2021 국제경쟁 단편 부문에도 진출, 이들 작품을 각각 다른 형식으로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베스트 VR 수상작인 벨리코&밀리보이 포포비치 감독의 ‘혼란’ 역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BIAF는 대한민국 영화제 최초로 국제경쟁에 VR 부문을 추가하고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단편 ‘항해의 시대’와 Production I.G의 ‘공각기동대’ 등이 수상하면서 애니메이션 장르 최고의 VR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BIAF2021은 오는 10월22일부터 10월26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