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즌 첫 3연승을 이끈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K리그 7월 ‘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카젠(KAZEN)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조성환 감독이 지도하는 인천은 7월 열린 3경기(17R, 21R, 22R)에서 모두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해당 기간 열린 3경기 모두 인천 홈이 아닌 원정 경기였다는 사실이다.

7월 한 달 인천은 14일(수) 서울을 상대로 1대 0 승리를 거둔 뒤, 23일(금) 수원전 2대 1, 31일(토) 제주전에는 4대 1 대승을 기록하며 날로 살아나는 득점력까지 선보였다.

그 결과 7월 시작 전 8위였던 인천의 순위는 한때 5위까지 수직 상승하기도 했다.

또 최근 2시즌 연속 인천의 7월 종료 기준 순위가 최하위(12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 시즌 7월 인천의 활약은 돌풍과도 같다.

인천이 7월 종료 기준 5위를 기록한 건 지난 2013시즌 7월 종료 기준 4위 이후 무려 8시즌 만에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조성환 감독은 7월 한 달 3연승에 대해 “3연승의 원동력은 선수들의 뚜렷한 목표의식”이라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