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7월 문화의 날 프로그램
도미술관 소장품 전시 '빈지 워칭 1428'
백남준아트센터 오픈코드 공유지연결망
다산 인문학 강좌·아트캠프·행복섬
미술인문학 아트·김포필 무대 등 다양
▲ 경기도미술관 ‘2018-2020 신소장품전 빈지 워칭; 14284’에 전시되는 함양아 작가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

경기문화재단이 7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경기도가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은 28일에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소속 문화기관은 정부의 거리 두기 조정에 따라 방문 전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전곡선사박물관, 실학박물관, 경기창작센터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지씨 멤버스(members.ggcf.kr)를 통해 사전 관람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 경기문화재단이 7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경기문화재단이 7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2018-2020 신소장품전 빈지 워칭; 1428'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집한 작품을 소개하는 소장품 전시다. '빈지 워칭'은 몰아보기를 뜻하고 이번 전시 작품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보고자 하는 의미가 담겼다.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에서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작품을 중심으로 회화, 드로잉, 판화, 뉴미디어, 퍼포먼스 등 현대 미술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 외에 여름방학을 맞아 '몸짓말'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021 몸짓말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함께 읽는 그림책'은 퍼포먼스 아트와 관련된 그림책을 선정하고 미술관 교사와 함께 그림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마련하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오픈 코드. 공유지 연결망' 전시를 열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디지털 코드로 된 세계로 성찰하는 전시다. 전시는 우리 주변에 매일 접하고 있는 텍스트, 이미지, 소리 등을 디지털 코드로 변환한 데이터로 보고 이 디지털 코드의 세계를 소통하는 언어로서 코드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8일 문화의 날을 맞아 아트센터는 '증강현실로 만나는 백남준: 음악과 미술관'을 선보인다. 백남준의 전시와 대표 작품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학박물관은 '다산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다산 인문학 강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선 현대에 전통과학기술과 문화유산이 주는 가치가 무엇인지 새롭게 조명하는 강좌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마다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ggc.ggcf.kr)'에서 '문화의 날'을 검색하면 더 다양한 경기문화재단의 문화 사업과 도내 다양한 문화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문화의 날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의정부문화재단은 문화의 날을 맞아 '무한상상 아트캠프'를 연다. 행사는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되고 매달 새로운 주제로 전문예술단체의 공연과 버스킹 공연, 전시 또는 체험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7월에는 '교감'을 주제로 운영되고 메인 공연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와 클래식 만남을 다룬 '테디베어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흥시는 '우리들의 행복섬'을 진행한다. 여름방학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우리들의 행복섬'에서는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나의 삶과 연결해 자연이 가지는 의미를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 밖에 양평군립미술관은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전시와 연계한 미술사 이야기 '미술인문학-ART COLLOQUIUM'을, 김포문화재단은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유스오케스트라가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으로 공연을 구성해 연주하는 '평화를 樂하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두천시는 공연, 인문학,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오늘, 동두천'을 11월까지 매달 문화의 날에 운영할 예정이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