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투자심위 28개 사업 의결
23개 사업 조건부 이행 뒤 가능

수원 경기상상캠퍼스내 건물
도농 공존 공간 리모델링 내용
내년 3월 착공…여름 개관 예정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먹거리 광장 조성사업 등 28개 사업이 경기도 재정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재정투자심사위원회는 15일 서면심의를 열고 전체 29개 사업 가운데 경기도 먹거리 광장조성사업 등 28개 사업에 대해 적정 및 조건부 의결했다.

이중 ▲부천소방서 소규모 안전체험센터 증축 ▲수원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성남 국제 의료관광 컨벤션 개최 ▲안산 시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원 건립 ▲안성 태산·산수화아파트 교통소음 저감시설(방음벽) 설치위탁사업 등 5개 사업은 적정판결을 받았다.

반면 이천 장호원읍 청사 재건축사업은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먹거리 광장 조성사업 등 23개 사업은 조건부 사항 이행 뒤 사업추진 가능하다.

경기도 먹거리 광장 조성사업의 경우 투자심사위 통과에 따라 조건부 사항 이행을 거친 뒤 추진된다.

사업은 농업의 역사를 가진 건축물과 부지를 리모델링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현대적 모습의 먹거리 체험·소통 생활 공간을 만드는 게 골자다.

도는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유휴 공간내 건축물(1041㎡)을 리모델링해 공유주방, 공유레스토랑, 먹거리홍보관, 사무실, 세미나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산책로와 공유텃밭도 함께 조성한다.

이에 도는 8월말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가 여름쯤 개관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사업비는 27억3000만원(국비 10억원·도비 17억3000만원)이다.

안산시 선감도 경기창작센터내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도 조건부 사항을 거쳐 추진된다. 사업은 2023년 말까지 화성시 선감도 경기창작센터내 건물(7개동)을 활용해 창작자와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복합문화공간은 연면적 1만5826㎡ 규모로 사업비는 80억원(국비 24억원·도비 56억원)이다.

도 문화체육관광국은 이를 위해 최근 예산담당관실에 도비 56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국비(균특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관련 예산반영을 요청해 현재 2차 심의 진행 중이다. 최종 반영 여부는 10월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흥시 환경미화타운 재활용품 보관장 증설(사업비 157억원) ▲평택시 살맛나고 장맛나는 신장마을 우리동네 살리기(67억원) ▲안산시 공동체 복합시설 건립사업(154억원) ▲수원시 2022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13억원) ▲안성시 태산·산수화아파트 교통소음 저감시설 설치 위탁사업(165억원) 등도 조건부 사항 이행을 거쳐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한 사업은 조건부 사항 이행 등을 거쳐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