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자제·접촉 최소화 호소
박 시장 연일 현장 방문·점검
4차 대유행에 따른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증폭하자 인천시가 방역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다.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를 시행한 지 2주가 되어가는 만큼 코로나19 확산세의 '분수령'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현재 4차 대유행 한복판에 서 있다.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까지 한 주간 일일 평균 인천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발생 수는 91.6명이다.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산세는 최다 발생 기록을 넘기고 있다. 여기에 전염성이 높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통한 집단감염도 확인되는 중이다. 지난 2일 첫 지표환자가 확인된 인천 서구 술집만 해도 누적 확진자만 105명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이번 주 연일 방역 현장 점검에 뛰어드는 중이다. 전날 남동구 예방접종지원센터에서 백신 접종 중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만난 데 이어 옹진군 영흥도의 선별진료소, 접종지원센터, 해수욕장 등을 점검했다. 또 이날 저녁 직접 미추홀구 수봉공원, 남동구 중앙공원 등을 방문해 '공원 내 야간 음주와 취식 행위 금지' 방역수칙 위반 행위 단속에 참여하기도 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공원 방역수칙 관련 행정명령을 내리고 단속반 25개 조를 구성해 매일 80여명 인력이 인천 전역에서 방역수칙 위반 단속을 진행 중이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로에 놓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기로에서 모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원에서의 야간 음주, 취식 금지 등이 시행된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온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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