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혁(왼쪽 두 번째) 분당차여성병원 원장과 의료진들이 김소연(왼쪽 네 번째) 산모에게 출산을 축하해주고 있다./사진제공=분당차여성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은 이명옥(46)·김소연(43)씨 부부가 여섯째 딸 ‘은동이’를 출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씨 부부는 2005년 첫째 딸을 시작으로 3남 3녀의 아이를 모두 분당차여성병원에서 낳으며 병원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김소연 씨는 “4남매 중 둘째로 자라면서 많은 형제 속에 행복한 기억이 있어 결혼 전 넷째까지 낳을 생각이었다”며 “여섯째 임신 소식에는 당황했지만 의료진이 불안한 마음을 다독여 주셔서 막내를 건강하게 품에 안을 수 있었다”고 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기부해 조성한 수호천사기금으로 이씨 부부의 출산비 전액을 지원했다. 또 고급 한우세트와 산후보양한약 등도 선물로 전달했다.

이상혁 분당차여성병원 원장은 “저출산이 심각한 요즘 은동이네 처럼 다둥이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많은 분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산모와 아이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