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은 비뇨의학과 박동수(사진) 교수팀이 방광 천장부에 있는 7㎝ 크기의 암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A(74) 씨는 지난 4월 배꼽부터 방광까지 연결된 요막관에 7㎝ 크기의 암 덩어리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요막관암은 환자 배 앞쪽의 안쪽 벽에 붙어 있어 수술이 까다롭다.
박 교수팀은 로봇을 이용해 암 덩어리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수술부위를 10배 이상 크기로 확대하고 고화질의 3D(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는 렌즈를 다각도로 사용해 시야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이어 장 유착방지를 위해 로봇을 이용해 복막을 대체해줄 인공 막을 복막결손 부위에 붙여 봉합하는 데 성공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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