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 주민자치회 전환
/사진제공=인천 서구

인천 서구가 주민자치 시대를 열게 됐다.

서구는 22개 모든 동이 주민자치회 전환을 끝냈다고 5일 밝혔다.

서구는 올해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지역을 기존 9개 동에서 22개 동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5월 청라2·3동, 가정2·3동, 석남1·2·3동, 가좌1·3동, 원당동, 당하동, 오류왕길동, 마전동 등 13개 동의 주민자치회 위원 550명을 위촉했다. 이어 지난달 가정3동을 시작으로 청라2동까지 13개 동의 동별 발대식을 끝으로 22개 모든 동의 전환을 마무리했다.

앞으로 13개 동은 주민자치회 운영을 이끌어갈 간사와 임원에 대한 교육과 분과별 마을 의제 발굴 워크숍을 통한 자치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주민참여예산 사업 실행 등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대표기구로서 역할을 해나가게 된다. 중간지원조직인 서구 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는 지난 6월29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차시에 걸쳐 올해 전환된 13개 동 주민자치회 간사와 임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주민자치회 운영 2차연도 이상의 희망 동을 대상으로 고도화 의제 설정 및 정책발굴을 위한 역량강화형 교육 과정을 개설, 자치역량 향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꾸려온 주민자치회 구성원에 대한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현 청장은 “앞으로 적극적인 소통으로 주민 스스로 주체가 돼 마을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구에서도 여러 지원을 통해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