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6일 청년의 정책 참여기회 확대와 소통 활성화를 위해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청년참여기구는 동서남북 권역별로 전체 200명의 청년(만19~39세)이 참여한 청년 정책 자문기구다.

이들은 주거·일자리 등 정책 수요가 높은 ‘기본 분야’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율 분야’로 나눠 의제를 발굴하고 이후 제시된 의견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등 정책 심의 과정에 반영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제2기 청년정책위원회에서 제안한 청년참여기구 신설을 준비했다. 지난해 12월~올해 4월 진행된 ‘경기도 청년정책 비전 수립 공론화 조사’에서도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 61.3%로 나타나 청년의 높은 정책참여 의지를 확인했다.

이에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청년위원을 공모했다.

그 결과 전체 2179명이 응모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청년 정책과 관련한 활동 경험이 없는 청년이 신청자 중 75%를 차지해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들이 제안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위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2022년 6월30일까지 1년 임기로 활동한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