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예술인 심리상담 접수
개인·가족·집단상담 최대 12회 지원
'10년내 창작활동' 경력단절자도 가능

예술 창작 과정에서 생기는 우울과 상실감 같은 고충을 겪는 예술인 심리를 치유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문화재단은 예술인 심리상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상담은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비롯하여 예술인의 일상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개인·가족·집단으로 프로그램으로 구분했다.

▲예술인 개인의 예술활동과 정서·심리 안정을 위한 개인 심리상담 ▲결혼과 출산·육아로 예술활동 경력 단절을 경험한 예술인의 부부 상담과 자녀 양육 코칭 등을 지원하는 가족 상담 ▲예술 단체의 내부 소통을 바탕으로 자신을 돌보고 성장을 도모하는 집단 상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영역에 따라 최소 2회에서 최대 12회까지 지원하며 초기 상담 때 성격·정서와 종합 검사 등을 거친 후 개별 상담이 시작된다.

모든 상담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시작일로부터 최대 6개월 이내에 상담을 완료해야 하지만 과정에 따라 조기종료 혹은 연장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개인의 경우, 인천 연고를 지닌 예술인 중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 완료자(신청일 기준 유효자)에 한한다.

가족상담의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예술창작 경력 단절 상황을 고려해 최근 10년 내 인천에서의 창작활동 실적 1건 이상을 보유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집단 상담은 인천에 있는 예술 단체 또는 인천 활동 예술인 그룹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4인 기준으로 최대 6인의 구성원까지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예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