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지역 공공시설 이용료 20% 힐인 등 혜택 부여
▲ 하남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하남시

하남시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시민에게 국민체육센터 시설이용료를 할인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2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의 일상 회복을 돕고 백신 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백신 1차 접종 또는 2차 접종까지 마친 후 14일이 지나간 하남시민을 대상으로 지역 공공시설 이용 할인 등 내달부터 인센티브를 차등 제공한다.

하남시의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 수는 1차 접종대상자 8만5000여 명 중 7만2000여 명으로 84%가 넘는 높은 접종률을 보인다.

우선 접종자는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시설이용료의 20%를 할인받으며 시설 대관 시 인원 규제 규정에서도 제외된다.

접종자를 위한 수영강습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한다.

또 접종자가 평생학습관, 평생학습마을 등에서 운영하는 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이용 인원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아울러 접종자에게 시립도서관 도서 대출 권수를 5권에서 10권으로 늘려주고 각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이용 할인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에 신분증과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증명서는 보건소와 접종 기관에 신청하거나 정부24·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질병관리청 COOV 앱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김희태 시 자치행정과장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백신 접종은 일상을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