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긴축 정책 기조 확인
2023년 첫 금리인상 시사도

국내 증시 긴축 시점·속도 촉각
카카오 시총 3위·엔터주 강세

지난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확인됐다. 5월 미국 제조업 PMI는 62.1을 기록했고 이달 PMI는 이보다 다소 낮은 61.5가 예상된다.

현지시간 16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은 기준금리 동결 및 현재 완화적 통화 기조를 이어갈 것을 밝혔고 2023년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에 지난주 다우지수는 3.45%가량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주간 하락률은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기록한 6.47% 하락 이후 최대치다. S&P500지수는 한 주 동안 1.91%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12% 떨어졌다.

지난주 5개월 만에 전고점을 돌파한 코스피는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역시 1000선을 회복한 뒤 꾸준한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주 동안 코스피 코스닥은 각각 0.57% 2.50% 상승했다. 코스피는 5개월 만에 최고점을 3281선으로 높였고, 코스닥 역시 1015포인트 선을 회복했다.

테이퍼링 우려가 반영되며 카카오와 NAVER 등 인터넷 기술주들의 상승이 이어졌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와 카카오커머스와의 합병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52주 신고가를 15만7500원까지 높였고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지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정부의 거리두기 제한 완화 방침이 전해지며 엔터주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콘서트장을 비롯한 대중음악 공연 수용가능 인원이 기존 100명 미만에서 최대 4000명까지 완화되며 에스엠, 하이브 등이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증권업계는 6월 FOMC가 다소 매파적이었지만 3분기는 물가 하향 안정시기라는 점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이 3분기 주식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딤(217620)

㈜디딤은 백제원, 도쿄하나, 한라담 등 대형 직영 레스토랑 운영을 중심으로 해외 외식사업, 프랜차이즈 사업, 식자재 유통 사업을 하고 있는 종합외식기업이다. 지난 18일 디딤의 주가는 11일 대비 18.02% 상승해 2325원에 마감했다. 디딤은 축산물 및 식품제조공장을 설립해 마포갈매기 브랜드 등을 운영한다. 현재 주요 판매 채널인 네이버 스토어팜과 자사 간편식 쇼핑몰 집쿡마켓 외에도 쓱닷컴, 쿠팡프레시, 헬로네이처에 입점한 상태다. 동사는 '풀사이드228', '오백년장어', '더반상', '황금게장', '황금쌈밥', '공화춘' 등의 브랜드로 직영 파인다이닝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시에 '신마포갈매기', '미술관', '고래식당', '연안식당', '고래감자탕' 등의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및 유통사업을 영위한다.

▲에이스테크(088800)

18일 증시에서 케이엠더블유, 서전시스템, 에이스테크 등 5G 통신장비주들의 주가가 장중 상승했다. 업종 순환매 속에 5G 투자 확대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에이스테크 주가는 1만9550원에 마감해 한 주 만에 12.36% 올랐다.

에이스테크는 기지국 안테나, 모바일 디바이스 안테나 등 모바일 네트워크 관련 장비사업을 영위한다. 바이든 통신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직접 광대역 인프라 투자에 나서고, 5G 확대를 통한 통신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광대역 인프라 투자 확대는 해외 투자자들의 5G 장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단자(025540)

자동차 및 전자 부품 제조업체 '한국단자'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주 한국단자의 주가는 11.83% 올라 10만4000원에 마감했다. 한국단자공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자동차용 커넥터와 전장모듈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시가총액은 약 1조675억원으로 코스피 223위다.

한국단자는 1996년 코스피 상장 이후 25년 연속 흑자를 내며 실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18~2019년 세계경기 침체로 실적이 저조했으나, 지난해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하며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로 인해 자동차 공장폐쇄 등 생산 활동이 제약됐으나 하반기부터 가동률이 회복되면서 매출액 역성장을 피했다. 매출처인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5% 줄었지만, 제네시스 등 고급 차종 비중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359억원, 영업이익은 308억원, 당기순이익은 281억원이다.

/이따끔 수습기자 ouch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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