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디지털 바이오 메디컬 타운' 출사표

최고 기업과 산학연병 시너지 기대
NH투증·국민은행·미래에셋 자금
경험 풍부 GS·포스코건설 건축
대한항공·GE·아마존 기업 투자

의료서비스 ·지역발전 두 토끼
의과·보건대·간호과 이전 계획
최대 1000병상 병원 설립 추진
국내 최상위 브랜드 병원 단지
▲ 인하대병원  전경. /사진제공=인하대병원
▲ 인하대병원 전경. /사진제공=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은 인천권역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인천시민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크게 도모하였으며, 매년 수백억원의 재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의료질 향상 및 서비스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그 결과 인하대병원은 국내유일의 비대면 진료 승인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보건복지부 전국의료질 순위에서 최상위 등급, 권역응급의료기관 평가 전국 1위 달성 등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렇듯 인천의료 지킴이로서 25년간 인천의 의료질 서비스 향상, 응급의료에 앞장섰던 인하대학교 병원이 시민들의 생애 전 주기적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의료관련 산 학 연 시설을 집적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소비자평가 1위 NH투자증권, 국내 최대은행 KB국민은행, 매출1위 증권사 미래에셋증권, 병원건립 경험이 풍부한 GS건설, 다양한 복합단지개발을 수행해온 포스코건설 등과 손을 잡고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인하대국제병원컨소시엄 제안의 핵심은 “산업과 학교 연구기관 그리고 병원이 완벽하게 조화시킨 국제디지털 바이오 메디컬 타운을 만들어 의료서비스 향상과 지역발전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이다.

인하대병원은 산학연의 중심에는 학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떠한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더불어 해당 산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이 계속하여 양성되어야 한다. 때문에 의료산업이 발달아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이 매우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병원 본원은 의과대학과 함께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내 명문의대중 하나인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및 간호학과 보건대학원을 모두 청라의료복합타운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은 타 경쟁사와 차별되는 인하대국제병원만의 최대 강점이다. 이를 위해 학교법인과 인하대학교에서 의과대학 이전 확약서를 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하였다.

두 번째 대한항공과 GE, 아마존 등으로 짜여진 국제화, 산업에 대한 강점이다. 대한항공은 전세계127개 도시를 누비는 글로벌 기업으로 청라의료복합단지를 전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기업이다. 아울러 인하대국제병원 컨소시엄은 GE, 아마존, 지멘스,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과 코스닥에 상장된 다수의 바이오 의료산업 기업 등 유망기업 300여곳으로부터 LOI, LOC를 받았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 바이오 시장을 선점하여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세 번째는 전문성이다. 청라의료복합단지에는 인하대병원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 성형, 안과, 치과 등 국내 최상위 브랜드를 지닌 전문병원이 함께 건립된다. 이처럼 브랜드병원단지가 완성되면 서울 강남의 유명병원을 찾아갈 필요 없이 청라에서 전문 진료가 가능해지며, 이는 의료관광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줄기세포, 재생의료 분야연구 상용화의 핵심기관인 '재생의료진흥재단', 유럽 선도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 다양한 국 내외 연구기관이 함께하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제안이다. 인하대국제병원 컨소시엄은 공모지침에서 제시된 500병상의 2배가 넘는 1000병상이 넘는 인천 최대규모의 디지털병원 건립을 계획하였다. 5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서는 의료관광을 커녕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을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지역거점 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에도 부족한 병상 수이다. 때문에 스스로 지역의료를 책임질 수 없는 500병상 규모의 중소병원은 결국 중증환자를 인천 또는 서울의 대형병원에 연결해주는 중개자 역할 정도밖에 수행할 수 없고 응급의료 골든타임(60분)은 이동시간으로 다 허비될 것이다. 이러한 검토 끝에 인하대병원은 청라에 10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을 건립하여, 중구에 위치한 인하대병원과 더불어 2000병상의 메가의료원을 조성하고자 했다. 이 외에도 보편적 공공의료 달성을 위한 많은 아이디어 및 공익기여를 사업제안에 담았다.

인하대국제병원컨소시엄은 “공모사업의 가장큰 병폐는 제안한 사업제안 내용이 이행되지 못해 말뿐인 계획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너무 흔하다는 것”이라 말하며 하지만 본 컨소시엄은 “지역의료발전을 위해 수십년간 고민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계획과 획기적인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인하대국제병원컨소시엄

/정리=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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