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신설하는 문화재단의 초대 대표이사를 모집하며 진용을 갖출 채비를 하고 있다. 인천 어느 기초단체보다 문화재와 역사적 유산을 많이 갖춘 지역의 1대 재단 대표인 만큼 전문성과 역량, 경험을 완비한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중구는 17일까지 대표 공모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경영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안목과 행정능력을 보유해야 하며 중구 문화예술과 관광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또 조직화합과 경영성과를 도출하고 효율성과 공익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임기는 3년이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 가운데 5배수 정도 추천을 하면 구청장이 최종 임명하는 방식이다.
1본부 4개 팀 61명 체제로 운영될 중구문화재단 초대 대표로 현재 인천문화재단 전 관계자와 출판 관계자, 사학자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 문화예술계 한 관계자는 “중구 지역 특성상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장기적 안목과 문화정책 이해도가 높은 대표가 재단을 이끌며 초기 기틀을 다질 필요가 있다”며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지 못한 인물이 거론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초대 대표이사 사임으로 대표자리가 비어 있는 연수문화재단도 중구처럼 대표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7월까지 후보자 추천을 마치고 넉넉히 8월쯤 새 대표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전임 대표 임기만료로 새 대표이사를 모집했던 서구문화재단은 아직도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올해 초 3명의 후보를 추천했으나 서구청장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6개월째 시간을 끌고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