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일 종가 사상최고 찍고
금주 미 FOMC 앞두고 약보합
테이퍼링·금리 언급 확인 필요

국내 3분기 백신 1억회분 도입
내달 단체여행 등 경제 정상화
의류·면세점·카지노 수혜 전망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오는 15~16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릴 전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과 FOMC는 국내 증시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의 물가상승률로 연준의 통화정책에 관심이 커진다.

다만 최근 시장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시각을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고용 지표가 충분히 개선되지 못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장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위원들의 전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내 증시는 미국 통화정책 방향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 변동성 장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7일 3252.12로 마감하며 약 한 달 만에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다음 날인 8일에는 한 때 3264.67까지 오르며 장중 역대 최고치인 3266.23(1월11일)에 근접하기도 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 행진하던 코스피 지수는 9일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하루 만에 31.65포인트(0.97%) 하락하며 320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10~11일에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3249.32로 한 주를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의 효과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는 6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을 1940만회 분, 3분기까지 1억 회 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 활동이 정상화하고 7월부터는 단체 여행도 시작될 전망이다. 이는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주에 긍정적인 요인이 된다. 의류 업종과 면세점, 카지노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

리오프닝 관련주와 달리, 대형 반도체주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대만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반도체 산업이 본격적인 타격을 입기 시작한 만큼,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에코마이스터(064510)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이스터가 시너지IB투자를 새 주인으로 맞은 지 약 1년 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그간 지속돼온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감사인이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을 냈기 때문이다. 내부회계관리 제도의 중요한 취약점과 계속기업 가정에 대한 유의적 의문 등이 그 이유다.

1982년 설립된 에코마이스터는 철도장비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기계식 차륜전삭기, CNC 차륜전삭기, CNC 차륜선반과 각종 열차 검사장치 등의 철도 검수설비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에코마이스터는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순손실을 기록했고 2018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에는 단기연체로 인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이 'B-'에서 'CCC' 단계로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이후 올해 5월 2020년 감사보고서 상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을 기록하면서 코스닥 시장 관리종목지정 우려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에코마이스터는 지난 9일 제8회 전환사채 만기 전 사채취득을 위해 112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85.6%에 해당한다. 차입 후 총 단기차입금은 132억 4400만원이다.

▲에이엔피(015260)

11일 인천 남동구 소재기업 에이엔피의 주가가 1800원에 마감해 지난 4일 1645원 대비 9.42% 올랐다. 에이엔피는 전자기기 필수 부품인 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하는 회사다. 계열사 스코아는 자동차 시트 헤드레스트 커버링과 시트 백보드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한국알프스㈜,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 등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사다.

▲수성이노베이션(084180)

지난 8일, 리얼미터가 8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수성이노베이션이 급등세다.

8일 수성이노베이션은 장중 23% 까지 주가가 치솟았고 매수세가 몰리면서 거래량 300만주를 넘어섰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 2650원에 마감해 지난 4일 대비 9.5% 상승 마감했다. 수성이노베이션은 전동지게차 및 물류기계 등을 생산·공급하는 회사다. 최근 경기도 정책자문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선거기획 팀장을 지낸 유승찬 스토리닷컴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이재명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이따끔 수습기자 ouch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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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장기업 주간 주가 동향] 2021년 6월11일자[표] ◇ 등락률 순 (종목명, 6월11일자 종가(원), 등락율(%))▲수성이노베이션 2,650(9.50%) ▲에이엔피 1,800(9.42%) ▲현우산업 6,920(7.45%) ▲서울전자통신 1,045(5.45%) ▲제너셈 9,720(4.07%) ▲제이준코스메틱 2,065(3.51%) ▲디딤 1,970(3.14%) ▲와이지-원 9,750(2.85%) ▲블루콤 9,900(2.59%) ▲파버나인 6,500(2.52%) ▲동화기업 67,400(2.43%) ▲선광 40,600(1.88%) ▲디와이 6,560(1.71%) ▲휴니드 8,680(1.5 [인천 상장기업 주가 동향-특징주] 동진쎄미켐(005290), 반도체 감광액 세계 1위…삼성·SK가 주고객 동진쎄미켐은 감광액(PR)과 Wet Chemical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PR은 노광 공정용 감광재료로 반도체 Chip 및 TFT-LCD 등에 사용되며 Wet Chemical은 노광 공정 후에 감광층 등을 박리, 식각, 세척 등에 사용되는 화학제품이다.2021년 1분기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전자 재료 91%, 발포제 7%, 그 외 기타로 구성됐다. 매출액은 2516억원(YOY 12%)으로 72% 이상이 IT 대기업(삼성전자, BOE Technology, 엘지 디스플레이, SK 하이닉스)이며 영업이익은 286억원(YOY –8% [인천 상장기업 주가 동향-특징주] 클래시스(214150 ), 리프팅 시술 대중화 선도…고령화 시대 관심 고령화로 인해 노화 방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그중 피부 주름은 타인이 쉽게 판별할 수 있어 시술을 통해 없애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국내 피부과에서 시행되고 있는 시술은 보톡스, 필러, 리프팅이다. 보톡스와 필러는 부작용 및 불법시술로 인해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크다. 그러나 리프팅은 기계로 피부를 당기는 시술이기에 위험 부담이 적어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다. 리프팅 시술은 대중화할 것이며 관련 업체 중 미용 목적의 의료기기, 미용기기 등을 판매하는 클래시스가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한다.클래시스의 투자 포인트는 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