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안산한의원에서 진행한 장애인 자립지원 한방건강교육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안산의료사협)에서 운영하는 새안산한의원이 안산 단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안산단원IL센터)와 함께 지체·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두 차례 건강교육을 진행했다.

건강교육은 ▲‘골관절계 통증, 한의학으로 다스리기’ ▲‘한의사가 알려주는 마음 행복 & 음식 이야기’로 나눠 이뤄졌다.

먼저 ‘골관절계 통증, 한의학으로 다스리기’ 교육은 관절 질환의 개괄과 운동의 중요성, 마음가짐을 비롯해 운동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아울러 휠체어 요가, 스트레칭, 장애인 안마도인(按摩導引) 등을 함께 실습하며 스스로 몸을 단련하는 생활습관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이어 ‘한의사가 알려주는 마음 행복 & 음식 이야기’를 주제로 우울증 바로 알기, 일곱 가지 정서 이야기(七情), 한의학 정신요법 그리고 한방 식치(食治) 등을 공유했다.

새안산한의원은 작년 안산시에서 주관하는 장애인 권익옹호 업소인 ‘오소가게’로 지정돼 장애인 환자들의 더 쉽고 편안한 병·의원 이용을 위해 그림·글자 문자판(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질환, 감기 증상, 소화증상 등 이용당사자의 목소리에 꼭 귀 기울여야 하는 질문과 한의원만의 치료방법도 AAC 상징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허명석 새안산한의원 원장은 “아무래도 강의에 참여한 분들이 일상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기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자주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장애인 건강권이 진정으로 보장될 때까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된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