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전체 '영림 생명 갤러리' 변신]
이경호 회장 수집 국내외 유명작품부터
평소 좋아하는 화가 김병종 전용관까지
“예술공유·문화서비스 제공은 기업책무”
이경호 회장 수집 국내외 유명작품부터
평소 좋아하는 화가 김병종 전용관까지
“예술공유·문화서비스 제공은 기업책무”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영림목재 1개 층 전체가 미술 전시관으로 변신했다. 평소 문화예술에 관심이 지대한 이경호 회장이 수년간의 기획 끝에 만들어냈다.
영림목재㈜는 사무동으로 쓰던 3층 공간을 '영림 생명 갤러리'로 완성했다고 밝혔다.
갤러리는 크게 2개 부분으로 나뉘었다. 한쪽은 김병종 화가 전용관으로 마련됐다. 김 작가는 인천고등학교와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를 졸업했으며, 40대에 서울대 미술대 학장을 지낸 굴지의 화가다. 프랑스 파리 등 유럽과 미국 같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인전을 100여회 가졌고, 해외 아트페어에도 수차례 참가했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상, 한국미술작가상도 수상이력도 화려하다.
이경호(사진) 영림목재 회장은 인천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등 인천 연고를 가진 그의 작품활동을 지지하고 더 빛나게 하겠다는 취지로 전시실을 그의 그림으로 채웠다. '송화춘' 등 대표작 15여점이 걸려있으며 400호가 넘는 대작도 볼 수 있다.
다른 한편은 인천을 포함한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그동안 이경호 회장이 수집해온 컬렉션들이다. 고(故) 이성자 화백과 고제민·이관수·최병국·김재열 화백 등의 그림과 배우 박상원의 사진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이경호 회장은 “예술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도 기업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갤러리는 언제든 개방돼 있으니 남동공단에서 여유를 느끼고 싶을때 누구든지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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