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 동구 송림동 '애환' 재해석
소박·서민적 소나무 모티브 희망 표현
▲ 인천 동구 공공미술 休 프로젝트 조형물.
▲ 인천 동구 공공미술 休 프로젝트 조형물.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에서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休(휴)', 이는 희망의 나무를 표현한 소나무의 소박하고 서민적인 무직한 형상을 모티브로 제작한 조형물을 설치하여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달래고 마을에 희망찬 미래를 제시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인천 동구 공공미술 '休'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광역시 주최, 인천광역시 동구가 주관, 잇다스페이스가 시행하며 인천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부족한 인원은 타지역 작가들로 채워 34인의 참여 작가를 구성해 진행했는데요.

이곳에 설치된 조형물의 재료 대부분이 나무인 것도 특징입니다. 사람일 수도, 나무일 수도 있는 조형물에는 이곳 인천 동구 송림동의 이야기가 녹아 있습니다. 1960~70년대 송림동 생활의 애환을 현대작품으로 재해석하여 스테인드글라스의 화려함과 몽환적인 영감을 받아 제작된 모자이크 형식의 조형물은 그 자체로 독특하고 묘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달동네라는 높은 지대의 지역적 특징을 살려 달의 빛 조각이 바닥에 떨어져 길을 안내하는 형태로 제작된 작품은 깜깜한 어둠이 찾아오면 조형물에 불이 들어와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스테인드글라스의 매력을 최대한 표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빛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여 밤하늘의 별이 반짝이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동구의 대표적인 공간 수도국산박물관에서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미술을 쉽게 접하고,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장소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 도시재생센터 시민기자단 블로그blog.naver.com/iurcblog
▲ 제2기 시민기자단 조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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