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올해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 19개사 등과 함께 '월드클래스 시즌2'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 200개 안팎을 선발해 총 9천135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월드클래스 사업은 중견기업 또는 수출·혁신 역량 등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혁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수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11년 시작해 2019년 종료된 1단계 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1단계 사업 당시 300여개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선정 당시 중소기업이던 176개사 중 64개사(36%)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2단계 사업에서는 일자리와 수출을 견인하는 '알짜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양질의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하고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120곳을 키워낸다는 목표다.

우선 올해 선정된 월드클래스 19개 기업에는 4년간 최대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