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시장 "신장상권진흥구역사업은 원도심 균형발전 핵심"

하남시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신장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하남시는 김상호 시장이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박선규 신장상권진흥협의회 위원장 등과 신장상권진흥구역 사업현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상권 활성화 방안 및 사업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상호 시장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원도심 상권을 회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 확대 발행 ▲도시재생 연계 상권 활성화 ▲원도심과 교산·미사·감일ㆍ위례ㆍ농촌 동을 잇는 중심상권으로 발전 ▲대규모 점포 입지 제한 등 지역상권·소상공인 보호 노력 등 4가지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이홍우 원장은 "상시로 지속하는 행사 등이 있어야 젊은 층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상권진흥구역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참여자들은 신장상권진흥구역을 돌아보며 하남시청역과 상권유입경로 등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시는 신장전통시장, 석바대 상점가 등을 포함한 4만7426㎡의 구간을 신장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2024년까지 매년 10억씩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상호 시장은 "상권 활성화 사업은 원도심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이라며 "5호선 전면 개통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 상권 활성화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상권진흥구역 상인들이 마음 놓고 상권 활성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남 =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