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의 집 댄스팀 '배러댄'
“그냥 찍어도 80년대 시대극 가능”
드라마촬영지 등서 염원영상 제작
▲ 연천 청소년 육성재단 청소년 문화의 집 댄스팀 배러댄이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 청소년들이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청소년들은 지난 4월 6일 연천 청소년교육의회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연천지역 이전 제안'을 군청에 전달했다.

이번엔 연천 청소년 육성재단 청소년 문화의 집 댄스팀 배러댄(리더 김남주·전곡고 3학년)이 BTS의 'Dynamite' 곡으로 도 공공기관 연천 유치 희망을 전했다.

이들은 종합복지관 앞에서 “지난 4월 전달한 도 공공기관 연천 유치를 염원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지사님께서 받으셨는지”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방송에 나온 '대박부동산'의 찰영지인 신선면을 배경으로 “그냥 찍어도 80년대 시대극이 가능한 우리 연천 무엇을 의미할까요”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평화의 상징인 옥녀봉 그리팅맨에서 “낙후된 곳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는 연천 청소년들을 위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공정한 미래를 위해 이재명 지사님의 큰 선물 기대할게요”라는 염원을 전달하는 것으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군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신용보증재단, 농수산진흥원 3곳이 1차 심사를 통과해 2차 PT 심사를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군, 군의회, 주민 등이 하나가 되어 인구수의 130%인 5만6169명의 서명을 받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연천 청소년들의 참여로 유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