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사업지구 내 하천 유량 확보·교통문제 등
지난 12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산 장상·신길2 공공주택사업 지구계획승인신청 안 시의회 설명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관계자의 사업추진 일정 등을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하고 있다./사진 제공=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안산 장상·신길2 공공주택사업’ 지구계획승인신청 시 사업구역 내 하천 유량 확보와 안산 스마트허브 연계 교통문제 선 해결 등을 주문했다.

13일 안산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시 도시재생과 주관으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산 장상·신길2 공공주택사업 지구계획승인신청 안 시의회 설명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시환경위원회 박태순 위원장과 김진숙 부위원장을 비롯한 도환 위원들과 타 상임위 위원들도 다수 참석해 의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시 도시재생과가 주관한 설명회는 장상·신길2지구 공공주택사업의 공동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 신도시 사업처 측이 지구별로 지구계획의 기본 방향과 개요, 특화 전략, 사업추진 일정 등을 소개하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 측은 사업이 국토교통부 승인 신청 과정에 있어 확정된 내용이 아닌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자 자료 보안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설명 청취 후 의원들은 두 지구의 교통과 주차, 학교 수요, 녹지 비율 등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과거 조성된 고잔 신도시와 최근 지역 여러 곳에 들어선 공동주택 단지의 사례를 참고해 예상되는 문제점과 관련한 선제 대응을 요청하기도 했다.

장상 지구의 경우 하천의 유량 확보 및 악취 발생 우려 시설의 입지에, 신길 지구는 안산 스마트허브와 연계한 교통문제에 의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시와 토공 측은 이날 나온 의견들을 정리·검토해 최적의 안을 도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태순 도환위 위원장은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장상·신길2 공공주택사업에 대해 도환위 위원들뿐만 아니라 전체 의원들의 의견 제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설명회 확대 개최를 제안했다”면서 “대의기관인 의원들의 건설적인 의견이 반영되기를 바라며 두 지구가 시민 편의적인 주거 환경을 갖춰 조성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